대한민국 대표 작곡가, 프로듀서 윤상이 이야기하는 파이오니어 RM 모니터 스피커 시리즈 

오늘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발달로 음악장비들은 점점 고성능화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발전된 음악장비로 인하여 홈레코딩을 위주로 하는 작곡가 나 프로듀서들도 다양한 작업과 고퀄리티 음질의 결과물을 가지고올수 있습니다. 음악작업을 하는데 있어서 많은 레코딩 장비들과 프로세서 들이 필요하지만 모든 사운드를 판단하는 기준은 자신의 귀로써 판단하는 것이기 때문에 모니터 스피커와 모니터 환경이 중요하게 작용합니다.특히 모니터 스피커는 레코딩 및 믹스단계에서 사운드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기때문에 엔지니어나 프로듀서가 그동안 사용해온 적응된 모니터 스피커를 바꾸기에는 쉽지 않습니다. 이번 Pioneer 에서 출시한 모니터 스피커인 RM 시리즈 모니터 스피커도 쉽게 선택할 수는 없었지만 디자인이나 가격적인 측면에서 괜찮았고 특히 트위터가 한축에 구성되어 있는 코엑셜타입(Coaxial type)이라 모니터 하는데 있어서 밸런스 적인 부분이 괜찮을 것 같아서 일단 사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디자인, 하우징 

우선 디자인적으로 파이오니아 스피커는 여타 다른 브랜드의 스피커 보다 유려한 디자인으로 정평이 나 있었죠. 특히 이번 RM 시리즈는 모니터 스피커로 유명한 Genelec 8000시리즈나 Focal CMS 시리즈에서 사용한 알루미늄 재질의 캐비넷을 사용하였고 유선형의 모양으로 디자인적인 측면을 더욱 고려해서 만든 것 같습니다.

HD COAXIAL DRIVER

가장 기대했던 코엑셜 타입의 드라이버 입니다. 저명한 프로오디오 브랜드인 TAD 로부터 유래하였다던 HD Coaxial 드라이버 유닛은 트위터와 우퍼가 한축에 구성되어 있어서 그런지 모든 영역대의 소리가 같은 지점에서 발생하여 전체적인 사운드 밸런스가 꽤나 좋아 만족한 사운드를 들려주었습니다. 또한 특허 출허된 AFAST Technology 때문인지 저음부가 상당히 안정적이며 박력있는 소리를 내주었습니다.

​REAR

스피커 후면 Auto on/off, XLR / RCA input 저음, 중음, 고음 EQ 조절 기능 등 사용자의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하기 용이하게 배려한 점이 눈에 띕니다.

전체적인 느낌은 사운드가 좋으며 크기에 비해 무게가 상당히 무거운 편인데, 그래서 그런지 상당히 박력적인 힘있는 사운드를 내주며 해상도 또한 40Hz~50KHz 의 와이드한 해상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용자의 따른 개인적인 차이는 있겠지만 전체적인 사운드가 중후한 편이어서 기본적으로 고음부의 맑은소리를 선호하는 분들에게는 다소 답답한 느낌이 있을수 있다고 생각됩니다.(후면 EQ 조절로 이러한 부분이 어느정도 해소되기는 하지만요.) 그러나, 사운드 몰입감이 훌륭하여 파이오니아 특유의 저음부의 다이나믹을 선호하신다면 RM 시리즈는 네임밸류가 있는 동급 모델 중 후회없는 선택이 될 것 입니다.